안면마비 2주째이네요.
안면마비 와서 매일매일 하던 리본도 잠시 손에서 놓고, 매일같이 양한방으로 치료를 다니고 있어요.
안면마비라 몸도 아프지만 맘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아프고 나니 세상이 많이 달라보였어요.
나보다 힘든 분들의 세상이 조금은 보이는거 같았어요.
오른쪽으로 안면마비가 와서 눈까지 안 감겨 오른쪽 눈 바람과 햇볕, 등 외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대를 하고 다니고 있죠.
선거날도 병원 가기 전 걸어서 투표장까지 가서 나의 소중한 한 표가 어쩌면 미래를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투표를 하고 왔지요.
사실 투표하고 환한 미소를 보이고 싶지만 안면마비라 2주째 표정이 이러네요.
하루 빨리 제 얼굴에도 환한 미소도 찾을 수 있고, 선거날 한사람 한사람의 뜻이 모여 국민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일을 해 줄 일꾼을 뽑은만큼 그 분들이 잘 해 주셔서 우리 자녀들에게 더욱 더 좋은 미래를 선물해주었음 좋겠어요.
꼭 그렇게 되리라 믿어요.
안면마비 완치되면 그 때는 홀리코 리본으로 예쁘게 딸과 함께 머리에 꽂고 환한 미소로 사진 찍어 인증샷 올릴게요.
댓글목록
작성자 홀리코 부운영자
작성일 2014-06-09
평점
안면마비로 힘드실텐데 국민의 멋진 권리를 실천해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빨리 건강해지셔서 따님분과 예쁜 사진 많이 찍으셨음합니다!
홀리코도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